한라봉 보호소 특식 배달

닭발 푸딩을 만들고

2023.06.14 - [호수 2020.09.22./호수 집밥] - 한라봉 보호소 특식 1 [닭발]

한라봉 보호소 특식 1 [닭발]

달가슴살을 찌고

2023.06.14 - [호수 2020.09.22./호수 집밥] - 한라봉 보호소 특식 2 [닭가슴살]

한라봉 보호소 특식 2 [닭가슴살]

약 75마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소분했다.

닭발푸딩 80g ,닭가슴살 100g

 

그리고 방문한 한라봉 보호소!!

신랑이랑 동생이랑 또 다른 지인이랑 넷이 오전 정기 봉사자분들이 다녀가신 후 방문했다.(사전에 연락드리고 허락받음)

내가 처음으로 견사에 들어가서 밥준 '도르' 

너무 착하고 이쁘고 귀엽고.. 

우리 신랑이랑 둘이 푹빠졌다.. 

처음에 큰아이들만 있어서 견사 들어가기가 좀 망설였지만

내가 견사에 들어가니 좋다고 계속 꼬리 흔들어줘서 내가 너무 고마웠다 

 

밥주자마자 흡입하는 도르 .. 고마워 너무 잘먹어줘서 눈물날뻔,

견사에 들어가면 사람이 무서워서 숨어 있다가 밥먹는 아이들

나중에 리필해주러 들어가니 꼬리흔들고 너무 좋아해서 ,, 슬프면서 또 고마웠다.

이 아이들은 모녀라고 했다.

둘다 어찌나 잘먹던지..ㅎㅎ

마지막에 닭고기 리필해줬는데 엄청 좋아했다!!

견사 밖에 돌아다니는 아이들 리필!

밥은 궁금하고 무섭고,,, 

에고.. 담엔 더 맛있는거 만들어갈께!!

너무 잘먹는 도르 

빨리주라개~~~ 

 

이아이는 알러지가 있어서 육류를 못먹는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 간식 먹을때도 못먹는게 많은 아이라는.. ㅜㅜ

그래서!!! 특별히 명태를 쪄서 특식을 만들어 줬고 

간식으로 포말리 열빙어 2마리!!!!

 

담에 아줌마가 연어 까까 가져갈께!!! 그때까지 아프지말고 있거나 

아님.. 따땃한 가정으로 입양가버렷!!!!

집에 오는길 도르가 너무 밝게 인사해줬다..

도르야,. 이쁜 도르야 어여 따땃한 집으로 입양가서 애교 부리고 이쁨받으면서 살자!!

이글을 쓰는 오늘은 비가온다.

이 아이들은 견사에 집이 있지만 춥겠지?

이제 모기도 많고 더울텐데..

견사에 들어가서 밥을 주는데 어떤 아이도 우리에게 공격하지 않았고 달려들지 않았다 

 

다만 낮선이가 무서워 숨거나 해맑게 반겨주거나 그런 아이들만 있었다.

 

이 아이들이 모두 가정으로 입양가서 사랑 받고 살았음 좋겠고 

이런 보호소가 운영되지 않을 만큼 사지말고 입양하는 사회가 빨리 오길 기도해본다.

 

우리 사지말고 입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