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까탈은 내가 만든것 같다.

호수의 까탈은 내가 만든거 같다.

형제들과 있던 아가 호수는 밥잘먹는 멈머였을거다.
형제 중 유일하게 8키로가 넘는 호수다.

잘안먹는 입짧은 멈머가 아퍼서 더 더더 잘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인스타 체험단을 통해 여러 회사의 건사료, 습식, 화식, 생식을 급여했지만 관심은 길면 보름이고 생식은 아예 먹지않았다.
기호성 좋다는 지위픽도, 포옹도 안먹는 강아지다.

그래서 시작한 집밥.
권순이네(https://www.instagram.com/corgi_sooni) 도움으로 정말 걱정하며 만들었다.

괜한 시도로 호수에게 영양소가 부족할까봐 등등 엄청난 고민 걱정하며 영양제도 알아보고 

칼로리, 탄단지 계산해서 밥해주기!! 

 

2023.02.04 - [호수 2020.09.22./호수 집밥] - 호수밥 1일차

호수밥 1일차

 

저때는 호수가 닭 알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제품 닭 사료, 간식을 먹음 귀를 긁고 귀지가 생겼으니..

그래서 첫밥은 돼지!!!! 

멸치는 처음 생선을 접하는 애한테 좋지 않고, 설사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이후 밥에서는 제외했다.

 

그렇게 이런 재료를 쓰고 만드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권순이네가 자신의 레시피로 밥을해보자고 연락을 줬다.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일이였다. 

내정성이 안쓰러웠을지 또는 호수가 아픈게 안쓰러웠던지. 

 

하지만 우리 호수는 작은 야채도 뱉는 아이라 이런 저런 고민끝에 드디어 첫 밥 치인꼬!!!

 

닭 알러지가 있을지 모르는데???

하지만 이전에 내가한 밥에 닭이 들어갔지만 아무런 알러지 반응이 없었다.

 

시제품에 있는 다른 무언가의 알러지 반응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닭고기 밥을하기로 결정!!!!

 

제주엔 브로콜리 싹을 구입할 수 없어서 직접 키웠고 

이런 재료들을 쿠팡, 인터넷 등등에서 많은 택배비를 지불하고 주문했다.

 

2023.10.27 - [호수 2020.09.22./호수 집밥] - [치인꼬] _밥 선생님 레시피

[치인꼬] _밥 선생님 레시피

 

설명을 몇번을 읽고 읽고 만든 호수 첫 밥은 참 감동이다.

아직도 브로콜리 싹을 직접 키워 자주하는 밥이다.

 

밥주기 전에 간식을 싹 끊고 밥만 제시간에 주기.

그리고 산책 충분히 더 시켜주기!!!

밥먹기 위한 모든 조건을 만들어 줬는데 너무 잘먹어서 눈물났던 , 1년전  ㅎㅎ

 

1년이된 지금 호수가 밥먹는걸 보면 많은 성장이 있었다.

블루베리도 쪼개서 섞어주면 먹고 야채도 먹고 호박죽도 먹는다.

 

이후 호수는 2023년 5월 16일 피검사도 했다.

혹시 영양소 불균형으로 아플까봐... 염려증 ?

 

검사 결과는 수분이 좀 부족(전날 금식으로 인한 부족으로 나올 수 있음) 말고는 전혀 이상없이 정상이라는 답변 

 

다행이다. 

이제 또 검사 시즌이 왔다.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길 바라며 열심히 밥해서 먹여야지.

 

항상 도와주고 염려해주는 맘마이모 고마워요~